치주질환 발생하지 않는 식생활이 중요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은 잇몸병을 통틀어 말합니다.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치은염은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 잇몸에 한해 일어나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주염이 됩니다.
치주염이 더 진행되면 치아의 지지조직이 손상돼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치아를 잃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보통 치주질환은 악화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으며,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납니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프라그
입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들이 끈적끈적한 상태의 물질을 만들어 치아의 표면에
붙고 그 위에 또 세균이 쌓여 세균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것이 바로 프라그입니다.
프라그 1mg 속에는 10억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세균이 치주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균들이 균형있게 존재하면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그가 생긴 채로 그대로 방치해두면 음식의 가스 등을 분해해 독소를 만드는 세균이 증가해
균형이 깨짐으로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은염과 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을 진행시킵니다.
●프라그 방치하면 치석으로
치석은 프라그에 침 속의 칼슘이 침착해 굳어진 것으로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프라그가 점점 더 쌓이기
쉬운 상태로 만듭니다. 치석은 잇몸 속 까지 폭넓게 진행돼 치은염을 악화시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치주낭은 점점 더 깊어지고 이 속에서 세균이 계속해서 번식해 치주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주질환 발생하기 쉬운 생활습관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의 일종으로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잡힌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여유있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는 잇몸의 건강을 빼앗고, 잇몸을 담배의 댓진으로 오염시켜 염증을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기
때문에 깊은 치주낭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좋겠죠?
●치주질환이 일어나기 쉬운 체질
치주질환의 발생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침 속에는 프라그를 만드는 원인인 글루코스가 다량 함유돼 있어 이것만으로도 프라그를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작용이 약하고 감염되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치주질환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잇몸이
민감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에는 평소에 해가 되지 않았던 세균의
이상증식에 의해서도 치주질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갱년기가 되면 누적된 치주조직의 피로로 인해 치아의 교합이 나빠지고 폐경기가 되면 골다공증에
의해 치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사춘기때부터 치주질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치주질환 예방엔 올바른 식생활
설탕이나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치주질환이
일어나기 쉽고, 회복도 더딥니다. 또한 당뇨, 내분비질환, 간기능 장애, 비타민C 결핍 등의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도 치주질환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됩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 생선 해조류는 가능한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은 전염된다.
치주질환의 원인균은 오랜 시간동안 함께 생활하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부부사이에서도 감염된다고
합니다. 치아가 막 나기 시작하거나 영구치로 바뀌어 나기 시작하는 시기의 어린이에게는 건강한
세균 그룹이 잇몸에 정착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치주질환이
감염되기 쉽다고 합니다. 항생물질에 의한 장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입 안의
건강한 세균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