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정보] 치아 건강하면 오래 살 확률 높다
100세 장수 노인 및 자녀 구강건강상태 양호, 5060세대의 가장 큰 관심사 “치아건강”
좋은 구강건강을 유지 하면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100세 장수인들과 그 자녀들의 구강건강이 각각의 동년배들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 건강한 노년에 대한 효과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보스톤 메디컬 센터와 보스톤 대학 연구진들이 실시한 조사는 백세인 73명과 자녀 251명을
백세인과 같은시기에 태어났지만 일찍 사망한 사람들의(자녀세대와) 동년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구강건강에 대한 자기진단 질문지를 작성토록 했다.
연구에 따르면 65~74세에 무치악이 된 백세인은 37%만인 반면 대조군은 같은 시기에 46%로 나타났다.
또한, 백세인 자녀들도 대조군 자녀들에 비해 절반 이상의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있었으며
구강건강 역시 아주 좋거나 비교적 좋은 편에 속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장수 요인을 연구하기 위해 105세 이상 노인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뉴 잉글랜드 센테나리안 스터디 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6월호에
An Oral Health Study of Centenarians and Children of Centenarians의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미국의 경우,200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3500만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치아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꼽았다. 4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치아건강을 세 번째 중요한 건강요소로 꼽았다.
이들 중 75%는 노화가 구강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연간 최소 2회 이상 치과검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일상적인 구강관리는 생각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60%는 가글액을 사용하지 않으며
47%는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약35%는 하루에 양치질을 1회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성인이 돼서도 구강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구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장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