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방송 건강주치의 "사랑니"편
TBS방송 건강주치의 "사랑니"편 다시듣기
◈ 건강주치의 치과전문의 원장 박현수 입니다.
오늘은 이름은 이쁘지만 이름과는 달리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사랑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한번쯤은 사랑니때문에 고생들 해보셨을 겁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오질 못하고 누워있는 경우나 사랑니 주변의 잇몸이 부워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큰 어금니중 3번째 위치한 치아 즉, 맨 끝의 치아이며 구강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 입니다.
보통 사춘기 이 후 17세~25세 무렵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어원 또한 흥미롭습니다.
이 시기에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 하였습니다. 또한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혜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위즈덤을
붙여 "wisdom tooth"(위즈덤 투스)라고도 합니다.
사랑니는 보통 위, 아래텃 좌우로 한개씩 4개가 나옵니다. 약 7%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없기도 하는데 나오는
갯수는 한 개 부터 네 개까지 사람마다 다릅니다.
보통 과잉치도 있게되어 다섯개 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와 청결하게 유지관리가 되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의 어려움이 많아서 충치나 치주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턱은 과거보다 현대에는 턱 뼈가 갸름하거나 작기 때문에 사랑니가 누워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랑니는 맨 끝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제대로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 내는 것이 어렵고 그로인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치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에 덮혀 반쯤 보이는 사랑니의 경우 주위의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임신전에 발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산모의 몸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 임신중 사랑니 주변에 통증이 빈번하게 일어나 이 때에는 약물치료나 발치를 할 수 없으니 꼭 임신전에 발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시린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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